희망제작소, 한일포럼 열어…사례·지원제도 등 토론
한국과 일본의 사회적 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희망제작소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 함께 28일 ‘제2회 사회적기업 한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3월 일본 도쿄에서 처음 열린데 이어 두번째 개최하는 것으로, 현장 활동가는 물론 학자,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서울 건국대 등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인사말에서 “사회적 기업이 경제적 위기와 양극화 현상을 헤쳐나갈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의 사회적 기업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자립’의 문제를 논의하고,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을 얘기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 첫날에는 ‘사회적 기업은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킬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사례 발표자로 나선 ‘함께 일하는 세상’의 이철종 대표는 “친환경 청소사업으로 노동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공동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02년 회사를 세운 이후 지난해 매출 40억원(추정치)을 기록했고 직원도 26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취약계층 고용 비율이 61.4%일 정도로 회사의 성장과 함께 사회적 기여도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는 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사회적 기업인 ‘스완베이커리’의 가이즈 아유무 대표도 “현재 전국 27개 점포에서 300명 이상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완베이커리는 1993년 문을 연 뒤 지적장애인을 포함해 장애인들이 일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곳을 기반으로 경제적 독립을 이루고 있다. 가이즈 대표는 “스완베이커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것과 동시에 장애인들과 일반인들의 경계를 허물어 자연스럽게 사회에 받아들여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일포럼은 29일에는 ‘사회적 기업의 자립과 진흥 및 법제도에 대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서울 마포 성미산공동체와 사회적기업인 경기도 안성 구메농사마을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출처 :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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